당신은 '죽고 싶어요'라는 단어를 검색해서 이 글을 들어오신건가요?
당신은 어떤 이유로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
오랫동안 준비해왔던 시험을 망치셨나요.
가장 소중했던 것을 잃으셨나요.
주변에 당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나요.
남들보다 뒤쳐지고 있다고 느끼나요.
삶을 이대로 놓아버리기엔, 그동안 치열하게 버텨온 여러분들의 노력이 너무나도 아깝습니다.
세상은 때로는 냉담하고 또 잔인하지만, 가끔은 그런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손길이 모여 그 험난한 세상을 그래도 살아갈 만 하게 바꾸어주기도 해요.
당신이 삶을 포기한다고 하여 당신에게 고통을 주던 사람들이 당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습니다.
이미 오늘을 살고 있는 당신은 내일을 살아갈 능력이 있습니다. 충분히 훌륭한 존재에요.
지금 당장은 당신이 멈춰 서 있는 그 길이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깜깜하지만, 그 어둡고 적막한 길을 용기내어 한 발짝씩 걸어내다보면 자그마한 빛 한 줄기가 당신을 찾아올 날이 올거에요.
그렇게 빛을 따라 걷다 밝은 태양을 만나게 되거든, 내가 이렇게 참고 견뎌 여기까지 왔노라 당당하게 이야기해주세요.
죽고 싶어요. 이 말은 너무 아프잖아요.
죽음은 절대, 방법이 아닙니다.
저 또한 한 때는 죽고 싶어요,를 하루에도 몇 번씩 검색해 본 적이 있기에 몇 마디 적어봅니다.
지금 울고 있는 당신을 조용히 안아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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